"일본 총리 만나자마자" 얼굴에서 전부 드러났다는 중국 시진핑의 이유

2025. 10. 31. 17:57카테고리 없음

경주에서 처음 마주한 두 정상, 세계적 주목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주석과 다카이치 총리는 역사상 첫 대면을 가졌다. 일본과 중국은 센카쿠 열도, 대만, 희토류 수출·수산물 문제 등 민감한 의제를 안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은 양국 전략적 호혜관계의 새로운 신호이자 외교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순간이었다.

‘표정외교’로 읽는 시진핑의 메시지와 수위 조절

 

일본 경제지와 외신들은 “중국 외교에서 정상의 표정·제스처는 중요한 신호”라고 여러 차례 지적했다. 시진핑 주석은 과거 센카쿠 국유화 및 야스쿠니 신사 문제로 대립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와는 굳은 표정으로 대화했다. 반면 온건파 기시다 총리와 만난 자리, 야스쿠니 참배와 거리를 둔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미소와 친근함을 의도적으로 드러냈다. 이는 대일 정책 방향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다카이치 총리 첫 대면, 표정의 정치적 의미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우파·대만 친화·야스쿠니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로, 시진핑 주석과의 첫 대면에서 그의 표정과 태도가 일본과의 미래 관계 ‘서열 조정’을 보여주는 기준이 된다는 평이 나왔다. 실제 중국은 이번 총리 취임에 별도의 축전을 보내지 않고, 전례와 달리 비공식 경로나 총리 명의만 응답하는 냉정한 기류를 유지했다. 외교적 제스처로도 일본과의 거리 조정, 평가절하 메시지를 강하게 담았다.

과거 회담 사례, 표정으로 정치·외교 메시지 전달

 

2014년 아베 전 총리와의 베이징 APEC 회담에서 시 주석은 사진 촬영 내내 무표정을 유지하며, 정상 회담장에 양국 국기도 걸리지 않았다. 회담 배석자 역시 줄여 의도적으로 ‘격’을 낮추고 양국 긴장관계를 외교적으로 시현했다. 일본 언론 역시 “사진 속 시진핑의 무표정은 상황을 대변했다”고 분석, 중국 지도자의 표정이 곧 외교적 시그널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와 전망

 

경주 회담에서는 ‘전략적 호혜 관계’ 유지와 양국 실질 협력 확대, 역사·대만·수출규제 등 고질적 갈등 의제의 논의가 예상된다. 중국은 대일 정책을 표정과 의전, 발언의 온도와 수위로 수시로 조정한다. 이번에도 시진핑 주석의 표정과 대면 태도가 대일 메시지를 대신하는 ‘침묵의 신호’ 역할을 했다. 회담 후 외교가에서는 향후 일본의 대중 관계 방향, 양국 경제 협력의 수위 등이 시 주석의 태도에서 읽힌다고 평가한다.

표정 너머의 공식 메시지와 배경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 취임 축전 문제, 대중 강경파 비판, 기존 아베·기시다·이시바 정상들과 다른 의전 형태, 미·일·중 삼각 구도와 주변국 외교에 있어 ‘표정·몸짓을 통한 메시지 관리’를 계속 강조했다. 대일 정책 결정과 우호·경계·협력의 온도가 모두 정상의 표정과 현장 행동에서 대외 신호로 발신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5년 경주 중일 정상회담 역시 이런 외교 스타일과 대중관계(한일, 미일구도, 센카쿠·대만 등 현안)의 전략적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