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30. 09:30ㆍ카테고리 없음
세계 1위 ‘K반도체’ 수익 신화의 재도약

2025년 3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매출 24조4000억원, 영업이익 11조383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썼다. 특히 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3분기 연속 1위를 지키며 ‘D램 왕좌’와 HBM 시장 주도권까지 움켜쥐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올해 HBM 부문 70%의 점유율로 압도적이다.

내년 영업이익 “120조~170조원”까지, 슈퍼 사이클 재점화
에프앤가이드, 씨티증권, 국내외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합산 연간 영업이익이 120조~170조원에 달할 전망이 쏟아진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63조~80조원, 하이닉스는 59조~81조원이 예상치 기준이다. 초호황 배경은 엔비디아·AMD·MS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HBM4 신제품 양산, D램·낸드플래시 가격 급등 등 반도체업 특수와 수급 전환이 맞물려 있다.

HBM·AI·데이터센터…성장동력 중심 최대 실적 랠리
SK하이닉스는 HBM·D램 모두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HBM4 등 차세대 제품은 고객사 사전 협의와 완판, 업계 최고속도·최대용량 기술력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 23조원 파운드리, 애플 이미지센서, 오픈AI 스타게이트 등 초대형 프로젝트 낙찰과 공급계약 확대로 “AI 슈퍼사이클” 바람을 주도했다. 하이닉스 HBM은 2024년 이후 연속 완판(솔드아웃)이며, AI 수요 급등은 D램·낸드 시장 구조까지 바꿨다.

글로벌 투자·수주 확대, 실적과 주가 ‘쌍끌이’
삼성전자는 6000억 달러 대미 투자, 북미·유럽 팹 증설, 첨단 공정(3나노·AI 반도체) 생산라인 확대까지 시장 선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이닉스는 HBM4 기반으로 AI 메모리 업계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하며, 2025년 하반기 주식시장에서도 최고가 랠리 중이다. SK하이닉스 영업익은 4분기만 15조~18조원, 삼성전자는 연간 목표 주가 10만~12만원까지 증권가 전망이 올라갔다.

전 세계 경쟁국이 견제하는 ‘초격차 장벽’
양사는 엔비디아·테슬라·애플 등 핵심 빅테크 고객망, HBM/D램/파운드리 트라이앵글 구도, 미·중 공급망 리스크 대응, AI 반도체 특허‧생산 투자를 강화하며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마이크론·TSMC 등 경쟁국이 연이어 신제품을 내놓지만, 삼성과 하이닉스의 수율·신뢰도·생산 능력‧고객망을 단기간에 위협하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1순위 견제 대상”이란 제목이 붙는 이유다.

‘K반도체’의 미래와 시장 메가트렌드
에픽AI·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분석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HBM 등 신시장 수요가 당분간 폭발적으로 늘 것이고, 구조적으로 중장기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반도체 주식·산업 성장, 글로벌 투자, 국내외 공급망 확보 등 한국은 다시 한 번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두 기업이 매출·영업익·시장 영향력에서 ‘독주’를 이어가는 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 위상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