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1. 16:40ㆍ카테고리 없음

대통령 없을 때 "서해 바다"에 6000T급 함대 보냈다가 딱 걸린 '이 나라'
이재명 대통령 방일·방미 기간, 중국 해군의 ‘기습 전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과 미국을 잇는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던 기간, 중국 해군이 서해로 대규모 함정을 전개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방부에 따르면 중국은 하루 평균 3척의 최신형 6000톤급 스텔스 호위함(054B형)을 포함한 함대를 잠정조치수역(PMZ) 내 한국 관할 해역에 진입시켰다. 이는 명백히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을 겨냥한 ‘무력 시위’이자, 한국의 외교 공백을 노린 전략적 행동으로 평가된다.

6000톤급 스텔스 함정 ‘뤄허함’, 서해 전면 배치
중국이 투입한 054B형 호위함은 배수량 6000톤에 달하는 최신 스텔스 전력으로, 수직발사관(VLS) 32기를 갖춰 대함·대공·대잠 미사일을 모두 운용할 수 있다. 특히 054A형의 개량형으로, 서방 군사레이더에도 포착이 어려운 수준의 저피탐 설계를 적용했다. ‘뤄허함’을 포함한 이 함정들은 푸젠함 항모 전단의 주요 호위 전력으로 활동하며, 향후 중국 해군의 서해 통제 전략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서해 내해화’ 노린 중국의 영향력 과시
전문가들은 이번 함정 전개를 단순한 훈련이 아닌 ‘서해 내해화(內海化)’ 시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잠정조치수역 내에서 부표, 어업시설, 신호정보(SIGNT) 수집용 함정을 잇따라 배치해왔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확립하기 위해 인공섬과 구조물을 설치했던 ‘회색지대 도발’ 방식과 유사하다. 한국이 정상외교로 군 통수권이 비워진 틈을 타 실질적 점유 의도를 노출한 셈이다.

한미일 연쇄 정상회담 견제, 노골적 압박
이번 전개 시점은 우연이 아니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직전부터 시작된 중국 해군의 서해 활동은,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노골적 반발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한미일 정상회담 직후 비슷한 규모의 함정을 동중국해에 전개해 대응 의지를 과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전략적 공백기’를 활용해 해상 영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국과 미국의 연합 방위 태세를 흔들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한국 해군의 대응과 한계
한국군은 이지스 구축함과 초계함을 중심으로 상시 경계 작전을 강화하고 있지만, 수적 열세는 여전하다. 현재 중국 해군은 약 370척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435척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한국 해군은 약 150척 수준으로, 동일한 작전 반경에서 ‘촘촘한 대응’이 쉽지 않다. 군 관계자는 “중국의 서해 진출이 단순 통과가 아닌 정보 수집과 영향력 확장 목적을 띤 만큼, 정보·외교·군사 분야의 동시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핵심 정리
1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동안 서해 잠정조치수역에 6000톤급 스텔스 함정을 전개했다.
2 투입된 함정은 최신형 054B형 ‘뤄허함’으로, 대공·대잠·대함 전력이 통합된 전략 자산이다.
3 이는 서해 내해화와 남중국해식 영향력 확대를 노린 회색지대 도발로 해석된다.
4 한미일 정상회담 시점을 겨냥해 한국의 외교 공백기를 이용한 무력 시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5 한국군은 상시 초계·경계 작전을 강화 중이나, 수적 열세와 정보 대응력 강화가 주요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