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 19:45ㆍ카테고리 없음

트럼프의 관세 25% 정면 돌파, 현대차의 ‘품질 승부수’
관세 폭탄에도 가격 동결 선언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했지만 현대차는 가격 인상을 거부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일반적으로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 정도 관세면 차량 가격이 최대 1만 달러(약 1,46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대차는 “관세와 가격을 직결시키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정면 돌파를 택했다.

관세 대신 ‘품질 혁신’으로 돌파
현대차의 호세 무뇨스 사장은 뉴욕에서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대신 품질 혁신으로 승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더 좋은 제품, 더 좋은 기술, 더 좋은 품질을 통해 비즈니스를 키워나가겠다”며 가격 경쟁 대신 품질 경쟁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로 현대차는 최근 J.D. 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과의 관세 격차에도 공격적 행보
일본 자동차는 현재 미국 수출 시 15% 관세만 적용돼 현대차보다 10%포인트 낮다. 하지만 무뇨스 사장은 “낮은 관세로 우위에 있지만 포기할 순 없다”며 오히려 더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더 좋은 제품·기술·품질·공급망을 구축하고 매출을 높이는 것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현지 생산 80%로 확대
현대차는 관세 리스크 차단을 위해 미국 현지 생산 비중을 현재 40%에서 2030년까지 8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형 SUV와 픽업트럭 등 경험이 적은 시장에도 속도를 내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무뇨스 사장은 “새로운 시장 도전은 리스크가 아니라 기회”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단기 수익성 대신 장기 성장 택해
현대차는 관세 영향으로 올해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기존 7~8%에서 6~7%로 낮췄지만, 원가 절감과 효율화로 대응해 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단기 수익성보다 미래 경쟁력을 강조했다.

핵심 정리
1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에도 현대차는 가격 인상 거부 선언
2 관세 부담을 품질 혁신과 신기술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
3 일본보다 높은 관세에도 공격적 행보로 브랜드 자신감 과시
4 미국 현지 생산 비중 2030년까지 80%로 확대, SUV·픽업트럭 시장 공략
5 단기 수익성보다 장기 시장 점유율·브랜드 가치 제고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