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보다 비싸질 것" 미국과 일본 관세 합작에 큰일났다는 한국 '기업'

2025. 9. 28. 15:51ㆍ카테고리 없음

“일본차보다 비싸질 것” 고율 관세에 직격탄 맞은 한국 자동차업계

일본·유럽차 관세 인하, 한국만 25% 고율 유지

 

미국 상무부가 최근 유럽산 자동차 관세를 27.5%에서 15%로 대폭 낮추면서 일본차와 동일한 세율을 적용했다. 그러나 한국산 자동차만 여전히 25% 고율 관세가 유지돼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토요타 캠리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기현상이 발생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관세 부담이 실적에 미친 직격탄

 

이 같은 관세 구조는 실적에도 뚜렷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현대차는 8282억 원, 기아는 7860억 원의 관세를 부담해 합산 영업이익률이 2.1%포인트 하락했다. 업계는 고율 관세가 장기화될 경우 연간 3조 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세가 가격 경쟁력을 갉아먹으면서 판매 마진이 줄고, 신차 투자 여력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의 대응 전략: ‘현지화+하이브리드’ 투트랙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연 50만 대로 확대해 관세 부담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현지에서 생산해 관세를 피하는 동시에 물류비를 줄이고 지역 소비자 맞춤형 모델을 빠르게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가 ‘게임체인저’

 

하이브리드 판매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는 8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52% 급증해 점유율 14.7%를 기록했다. 내연기관차보다 10%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되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하는 중이다. 현재 8종 하이브리드 라인업 중 현지 생산 모델은 1종에 불과하지만, 2026년 이후 현지 생산 차종이 대폭 확대되면 점유율 상승세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인상 대신 신기술·신차 출시로 돌파

 

현대차 관계자는 “관세 비용을 전가하기 위한 판매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신기술과 신차 출시, 가격 전략으로 수익성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도 “관세는 업계 전반의 공통 변수지만 현지 생산 거점 확대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는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 방어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핵심 정리

 

  1. 미국이 일본·유럽차 관세를 15%로 낮췄지만 한국차는 여전히 25% 고율 관세 적용.
  2. 현대차·기아는 관세 부담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 2.1%포인트 하락, 연간 3조 원 추가 비용 전망.
  3.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HMGMA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50만 대로 확대해 관세 회피 전략 추진.
  4.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년 대비 52% 급증, 현지 생산 차종 확대 시 점유율 상승 기대.
  5. 가격 인상 대신 신기술·신차 출시·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