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무덤이라고 말하면서 "부동산 전문가들" 하나씩 구매하고 1억 번 이 동네

2025. 8. 17. 10:59카테고리 없음

🏘 ‘미분양 무덤’이라 불렸던 대구·부산, 다시 살아나다

 

대구와 부산은 한동안 ‘미분양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고 부동산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받던 지역이었다. 수년간 이어진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 여파로 가격은 급락했고, 대규모 미분양 물량까지 쌓이면서 투자자들이 가장 꺼리는 지역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수성구와 해운대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반등하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특정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매수세가 붙고 있다”며 신중하지만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 신축·대단지 아파트가 반등을 주도

 

가격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것은 신축 단지와 대단지 아파트다. 부산 수영구 남천자이는 전용 59㎡가 8억7000만 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구 수성구 범어자이 전용 84㎡는 10억7082만 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84㎡ 역시 불과 한 달 만에 1억 원 넘게 오르며 16억6300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기록한 17억 원 고점에 다시 근접한 셈이다. 이는 시장이 단순히 반짝 회복세가 아니라, 우량 단지를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신호로 해석된다.

🏗 재건축 기대감, 상승세에 불을 붙이다

 

해운대구 삼호가든 전용 84㎡는 최근 10억 원에 거래되며 직전보다 1억 원이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시세 회복이 아니라,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재건축 가능성이 큰 핵심 입지 단지들이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주변 단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수성구와 해운대구는 학군·교통·상권 등 기본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진 곳이라, 재건축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미분양 감소와 정부 정책의 뒷받침

 

시장 회복의 또 다른 배경은 미분양 감소다.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1년 새 743가구가 줄어 8995가구로 내려왔으며, 수성구는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부산 역시 남구·동래구에서 미분양이 크게 줄었다.

 

정부가 직접 미분양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도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탰다. 실제로 수성구 ‘수성레이크우방아이유쉘’은 기업구조조정 리츠가 매입을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광양·양산·경주에서도 대규모 매입이 진행 중이다. 이는 단순히 ‘악성 미분양’ 해소 차원을 넘어, 시장에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를 낳고 있다.

🏦 전세 시장 반등과 규제 완화 효과

 

전셋값이 바닥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매매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구 전셋값은 93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전환됐고, 부산은 같은 기간 0.04% 상승했다.

 

이는 실수요자 중심의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더불어 지방은 수도권보다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해 투자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정부의 미분양 매입 정책과 지방 지원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 전문가들의 진단과 조언

 

다만 모든 전문가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추세적 반등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존재한다. 다주택자 규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여전히 장벽이 존재하고, 수도권 수요가 지방으로 본격적으로 이동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 입지, 재건축 단지,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충분히 매수 가치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특히 대구 수성구·부산 해운대구는 “똘똘한 한 채”를 노리는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다시 주목받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