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2. 12:17ㆍ카테고리 없음

🚗 "관세 폭탄에도 미국을 뚫었다" 정의선 회장의 반전 승부수
미국이 20년 만에 자동차 관세를 대폭 인상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긴장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25% 관세 장벽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기아는 2025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위기를 반전시킨 정의선 회장의 신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 상반기 89만 대 판매…역대 최대 기록 경신
현대차그룹은 2025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총 89만3,1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2% 늘어난 수치로, 현대차가 47만6,641대(10.5% 증가), 기아가 41만6,511대(7.8% 증가)를 각각 기록하며 나란히 상반기 최다 판매 실적을 세웠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가 17.4% 증가한 3만7,361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관세 부담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적을 낸 것은 미국 소비자들이 여전히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품질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4월 이후 가속한 판매 상승세
관세 부과 우려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4월 이후, 현대차그룹의 판매 곡선은 오히려 가파르게 상승했다. 2분기(4~6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7.9% 증가한 47만3,240대를 기록하며 역대 2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한 달만 놓고 봐도 현대차는 7만6,525대를 판매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기아는 소폭 감소했으나 양사 합산으로는 14만374대를 판매해 0.9%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단기 악재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보여준다.

🌱 하이브리드 중심의 친환경차 전략 적중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은 비결 중 하나는 ‘친환경차 포트폴리오’다. 상반기 친환경차 판매는 18만715대로, 전년 대비 16.1%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는 4만4,533대로 28%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가 무려 45.3% 늘어난 13만6,180대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배터리 가격 부담으로 하이브리드 선호도가 높아진 미국 시장 흐름과 맞아떨어진 전략이었다.

🏗 정의선 회장의 ‘미리미리’ 전략
정의선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전부터 관세 리스크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취임식에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관계를 다진 데 이어, 2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해 정치·경제적 신뢰를 확보했다.
미국 내 생산 확대, 현지 부품 조달 비율 강화, 친환경차 생산 거점 마련 등 ‘속도전’ 전략이 관세 부담 완화와 브랜드 신뢰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빨리 움직이는 경영 스타일이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관세 장벽 넘어선 미래 성장 시나리오
이번 실적은 단순한 반짝 성공이 아니라 지속 성장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정의선 회장 취임 4년 만에 현대차그룹은 세계 완성차 판매량 3위에 오르며, 3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의 성장세, 미국 내 공장 투자 확대는 향후 관세·정책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관세 폭탄’이라는 악재를 돌파해낸 이번 사례는 현대차그룹 리더십의 상징이자,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는 전략의 교과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