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4. 00:58ㆍ카테고리 없음
💸 3개월 만에 5천억 번 뒤…서울대에 50억 기부한 인물
2023년, 하이브의 주가가 단 3개월 만에 폭등하며 5천억 원 가까운 자산을 늘린 인물이 있다. 바로 BTS의 제작자이자 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이다. 그가 돈을 벌자마자 내린 첫 결정은 다름 아닌 '서울대 기부'였다.
서울대 경영대 출신인 방 의장은 모교에 50억 원이라는 거액을 기탁하며 사회 환원의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기부’가 아닌, 교육과 문화 인프라에 대한 투자였기에 그 의미는 더욱 컸다.
🏛️ 서울대 문화관, 방시혁의 기부로 새로 태어난다
방시혁이 기부한 50억 원은 서울대 문화관의 재건축 사업에 투입된다. 문화관은 1984년 완공 이후 공연, 전시, 강연 등 예술과 토론의 공간으로 쓰였지만, 노후화 문제로 해체가 결정됐다.
서울대는 이를 기점으로 약 1,000석 규모의 콘서트홀, 300석의 블랙박스 극장, 갤러리와 커뮤니티 공간이 결합된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총공사기간은 약 4년 이상이며, 202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건축을 넘어, 향후 대한민국 창작 인재의 발굴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 기부의 선순환을 꿈꾸다…방시혁의 메시지
방 의장은 기부 당시 "사회로부터 받은 지지와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데 큰 양분이 되었다"며, 자신이 받은 혜택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기부의 선순환이 이어지고, 후배들이 상식에 기반한 꿈을 키워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는 말은 단순한 겸양이 아닌, 그의 가치관을 드러낸 발언이었다.
실제로 그는 2020년대에 들어서며 100억 원이 넘는 기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 기조는 그의 경영 방식과도 맞닿아 있다. 창작자 중심의 시스템, 장기적인 문화 인프라 구축이 방시혁이 지향하는 기업 철학이기도 하다.
🌍 여성, 청소년, 해외 구호까지…끝없는 기부 리스트
서울대 기부 외에도 방 의장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다. 2022년에는 여성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에 50억 원을 기부하며 화제를 모았고, 서울대 경영대학의 창업 펀드에도 2억 원을 보탰다.
이 기금은 2020년 포니정 혁신상 상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것으로, 단순한 상금 활용을 넘어 후속 세대를 위한 투자로 확장된 셈이다. 2023년에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국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 원을 전달했고, 유재하음악장학회에도 신진 음악인을 위해 5,000만 원을 쾌척했다.
문화, 교육, 재난구호를 망라한 행보는 단발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명확한 사회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 ‘음악 산업계의 교육 후원자’라는 새로운 역할
기업인 방시혁의 정체성은 이제 단순한 음악 기획자를 넘어선다. ‘BTS의 아버지’라는 타이틀 외에도 그는 문화 정책 후원자, 교육 인프라 투자자, 사회 문제 참여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이라는 프로젝트는 단순한 학교 건물 기부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공연·예술·창작 생태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이브 측은 “이번 기부가 문화강국 도약을 위한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방시혁의 철학을 대변했다. 돈을 벌고 쌓기보다,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