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수미 일기장 속"파렴치범" 정체

2024. 12. 14. 15:03카테고리 없음

故 김수미, 일기에 담긴 고통과 분노…“파렴치범 같은 인간들”

 

배우 故 김수미가 생전에 기록한 일기가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출간되며,

그녀가 겪었던 고통과 분노가 담긴 일기 내용이 공개됐다.

책에는 김수미가 삶의 고난 속에서 느낀 억울함과 인간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그대로 담겨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파렴치범 같은 인간들에 대한 분노

 

김수미는 생전에 기록한 일기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상처와 분노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녀는 “내 육신과 혼을 다 빼먹고도 뻔뻔스러운 인간들. 쌀이나 축내는 기생충 같은 인간들. 도덕성, 책임감, 사람의 도리도 없는 파렴치범”이라며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김수미의 글에는 인간관계에서 겪었던 배신과 상처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녀는 자신을 이용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은 사람들을 기생충에 비유하며 그들의 뻔뻔함을 비판했다

. 또한, 책임감과 도덕성을 잃은 이들을 향해 “사람의 도리를 모르는 파렴치범”이라며 날 선 표현을 사용했다.


 

소송과 고통 속에서 쓴 기록

 

책에는 김수미가 겪었던 법적 분쟁과 그로 인한 고통도 담겨 있다.

그녀는 “하루하루가 고문이었다. 소송 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가 탔다”며 힘겨웠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 문장은 그녀가 살아오며 얼마나 많은 억압과 두려움을 견뎌야 했는지 보여준다.

법적 문제로 인해 겪었던 불안감은 김수미의 일생에 깊은 상처로 남았다.

그녀는 법적 다툼이 단순히 사건을 넘어 자신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문으로 다가왔다고 표현하며 그 고통을 솔직히 드러냈다.


일기의 기록, 감춰진 상처를 드러내다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는 1983년부터 2024년까지 김수미가 직접 쓴 일기 중 주요 내용을 엮어낸 책이다. 책은 김수미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하며, 그녀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힘겨웠는지 생생히 전한다.

김수미는 단순히 유명 배우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느낀 분노와 좌절, 그리고 희망을 일기에 솔직히 담았다. 특히 자신을 상처 입히고 이용했던 사람들에 대한 언급은 그녀의 일기가 단순한 기록이 아닌, 한 인간의 고백이자 탄원이었음을 보여준다.


"사람의 도리를 잃은 파렴치범들"

 

김수미는 일기 곳곳에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인간들에 대한 냉정한 비판을 담았다.

그녀는 “사람의 도리도 모르는 이들이 내 삶을 얼마나 망쳐놨는지 모른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책을 통해 공개된 그녀의 일기는 단순히 개인적인 기록을 넘어, 불의와 비도덕적인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수미는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리와 책임감, 그리고 인간적인 가치를 되새길 것을 요구했다.


삶의 고난 속에서도 빛난 의지

 

김수미는 자신이 겪은 상처와 분노에도 불구하고, 삶의 순간순간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는 억압과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살아남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삶의 교훈을 전달하고자 했다.

책은 단순히 그녀의 고백을 넘어서, 고난 속에서도 인간적인 품위를 잃지 않으려 노력했던 김수미의 모습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기록을 통해 그녀의 삶과 내면을 이해하고, 또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고인의 메시지와 책의 의의

 

김수미의 일기는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그녀가 세상과 사람들에게 던지는 마지막 메시지로 읽힌다.

그녀는 삶 속에서 만난 파렴치한 사람들을 향해 강하게 비판하며,

도리와 책임감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보여줬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기록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도덕성과 인간적인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