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20. 02:03ㆍ카테고리 없음
🏙 "강남 집값보다 10배 비싸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납골당의 실체
💸 평당 수천만 원, 죽어서도 ‘프리미엄’ 경쟁
홍콩의 샨슘(Shan Sum) 타워는 단순한 납골당이 아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곳의 작은 유골함 공간은 홍콩 최고급 주택 단지인 ‘더 피크(The Peak)’의 평당 가격보다 더 비싼 수준이다.
신발 상자 크기의 공간이 1억 원, 8명까지 유골이 들어가는 가족용 공간은 6억 원에 거래된다. 이 가격은 서울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보다도 훨씬 비싸다.
📌 샨슘 타워 납골당은 평당 가격이 초고층 주택을 압도한다
🏢 10년 임대제…영원한 안식처도 기한이 있다
이 초호화 납골당이 놀라운 이유는 가격만이 아니다. 홍콩 정부의 규정에 따라 납골당 운영은 최대 10년까지만 가능해 샨슘 타워는 2033년까지만 운영된다. 죽은 후에도 주기를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다.
📌 죽어서도 임대 계약? 홍콩 납골당은 '기한부 안식처'다
🌬 에어컨 달린 사후세계, 고인 위한 럭셔리 시설
샨슘 타워는 홍콩 보석·부동산 부호 마가렛 지가 2007년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직접 세운 곳이다. 망자를 위한 경의를 실현하고자 최신 냉난방 설비와 고급 인테리어를 갖췄다. 불교·도교·기독교 등 종교별 공간도 마련돼 고인과 가족의 신념까지 반영된다.
📌 종교 맞춤형 인테리어와 냉방 설비까지 갖춘 고급 납골당
📦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좁은 공간을 두고 경쟁
홍콩은 700만 인구와 높은 인구 밀도로 공간이 늘 부족하다. 납골당 또한 예외는 아니다. 홍콩의 평균 주택 크기는 39㎡, 평균 가격은 100만 달러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작다. 이런 상황에서 납골당조차 고층 건물로 만들어야 하는 현실이다.
📌 부동산 부족 문제는 죽은 후에도 이어진다
🧓 고령화 폭증…해마다 4만6천 명 사망
홍콩의 고령화 속도는 매우 빠르다. 현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며, 2069년엔 3명 중 1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사망자는 약 4만6000명인데 반해, 납골당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 공공 납골당의 20년 임대료는 300달러 수준이지만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 고령 인구 증가와 납골당 공급 부족의 이중 압박
🏮 부자들의 ‘사후공간’…샨슘 타워는 예외적 사치
홍콩 평균 월급이 320만 원 수준인 가운데, 샨슘 타워는 억만장자들의 선택지다. 이곳은 층별로 불교, 도교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추고 있어 고인을 위한 맞춤형 추모가 가능하다. 관음보살이 문을 지키는 불교 공간 등은 종교적 경외심까지 충족시킨다.
📌 돈 많은 이들에게만 허락된 죽음 이후의 프라이빗 공간
📌 요약 정리
- 홍콩 샨슘 타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납골당으로, 공간 가격이 강남 집값을 넘음
- 납골당조차 10년 기한의 임대 형식으로 운영돼 ‘영원한 안식처’가 아님
- 부호가 세운 초호화 시설로 냉난방, 종교별 인테리어까지 완비
- 홍콩의 좁은 땅과 고령화로 인해 사후 공간도 부족한 현실
- 정부는 공공납골당 확충 중이나 대기기간이 수년씩 소요됨
- 샨슘 타워는 고인을 위한 ‘럭셔리 사후 공간’으로 프리미엄 경쟁이 치열함